•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AI 서울 정상회의'와 함께 열리는 'AI 글로벌 포럼'에 'AI 4대 천왕'으로 불리는 앤드류 응 스탠퍼드대 교수 등 세계적 석학과 빅테크 임원들이 모여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안전하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해 논의한다. ■AI 석학, 빅테크 임원 총출동2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한국과 영국이 공동 주최하는 'AI 서울 정상회의'와 달리, 22일 열리는 'AI 글로벌 포럼'은 한국 정부 단독으로 열리는데 AI 개발을 둘러싼 다양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AI글로벌 포럼에는 AI 관련 석학과 빅테크 임원들이 총출동한다. 앤드류 응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를 비롯해 엘리자베스 켈리 미국 AI안전연구소장,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 나타샤 크램튼 마이크로소프트(MS) 책임감 있는 AI 최고책임자(CRAIO), 톰 루 구글 딥마인드 부사장, 롭 셔먼 메타 최고 개인정보보호 책임자(CPO), 잭 클락 앤스로픽 공동창업자, 에이단 고메즈 코히어 최고경영자(CEO), 사바스티안 나일스 세일즈포스 최고법률책임자(CLO), 크리스티나 몽고메리 IBM 최고개인정보보호·신뢰책임자 등이 참석한다. 국내에선 강도현 과기정통부 2차관을 비롯해 하정우 네이버 퓨처AI센터장, 배순민 KT 책임감있는AI센터장, 이상호 카카오 최고AI책임자(CAIO), 이홍락 LG AI연구원 최고AI과학자(CSAI) 등이 참여한다. 특히 앤드류 응 교수는 'AI 4대 천왕'으로 불리는 세계적 석학 중 한 명으로, 딥러닝에서 가장 주목받는 성과를 올린 과학자로 꼽힌다. 구글에서 구글브레인 설립에 참여했으며, 구글 재직 중에는 딥러닝 알고리즘을 이용해 유튜브 동영상에서 고양이를 식별하는 인공신경망을 구축하기도 했다. 온라인 공개 수업 플랫폼 '코세라'를 설립하는 한편, 중국의 바이두에 합류한 뒤에는 머신러닝, 음성인식 검색, 자율주행차 개발 등을 주도했다. 구글 딥마인드의 톰 루 부사장을 비롯해 尹대통령-英 수낵총리, 21일 AI 정상회의 주재 尹, AI서울정상회의 개최..안전·혁신·포용 담는다

  • 임기를 약 1년 남겨둔 이란의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이 갑작스러운 헬리콥터 추락으로 사망하면서 이란 안팎에서 정치적 혼란이 예상된다. 이란 정부는 강경 우파 세력이자 차기 '최고지도자' 후보였던 라이시가 사라졌지만 의회가 우파 손에 남아 있는 만큼, 계속 서방 및 이스라엘과 적대하는 정책을 유지할 전망이다. 외무장관 등 9명 전원 사망 "악천후 영향"… 내각 "차질없이 국정운영" 프랑스 AFP통신에 따르면 이란 정부는 20일(현지시간) 내각 명의로 성명을 내고 라이시의 사망을 확인했다. 이어 "국정은 아무런 차질 없이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날 모흐센 만수리 이란 행정 담당 부통령도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라이시가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고 알렸다. 향년 63세인 라이시는 전날 이란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 주(州)에서 열린 기즈 갈라시 댐 준공식에 참석했다. 그는 행사 이후 일행과 3대의 헬리콥터를 이용해 주도 타브리즈의 정유공장으로 이동했다. 2대는 무사히 도착했지만 그가 탑승한 헬리콥터는 이란 중부 바르즈건 인근의 디즈마르 산악 지대에서 연락이 끊겼다. 당시 사건 현장에는 짙은 안개 속에서 폭우가 몰아쳤다. 이란 구조팀은 연락 두절 이후 12시간 만에 완전히 불에 탄 잔해를 발견했으나 생존자를 찾지 못했다. 범 아랍 매체인 알자지라 방송은 전문가를 인용해 악천후가 이번 사건에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아마드 바히디 이란 내무 장관도 헬리콥터가 "악천후와 안개로 인해 경착륙할 수밖에 없었다"라며 날씨가 사고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추락한 헬리콥터는 미국 기업 '벨 헬리콥터'가 개발한 '벨-212'로 1968년에 초도 비행을 실시한 낡은 기종이었다. 미국에게 온갖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이 어떻게 미국 기체를 운용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추락 당시 헬리콥터에는 라이시 뿐만 아니라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 이란 외무 장관, 말리크 라흐마티 동아제르바이잔 주지사도 탑승했다. 이외에도 타브리즈 지역 성직자로 금요 이란 대통령 헬기 추락 원인 악천후 무게…"안개에 눈도 내려"(종합) 대통령 사망에 이란시민 충격…예술·체육행사 올스톱

  •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정부가 어린이 제품·전기·생활용품 등 80개 품목에 대한 해외직구(직접구매) 금지 방안을 내놓은 지 사흘 만에 철회하자, 정부 정책에 대한 불신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특히 금지 방안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던 국내 이커머스 업계를 중심으로 유해 상품을 제재할 구체적인 대책을 내놔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20일 정부에 따르면 국무조정실 등 관계부처는 지난 16일 '해외 직구 급증에 따른 소비자 안전 강화 및 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하고 국가통합인증마크(KC) 인증을 받지 않은 80개 품목을 대상으로 직구를 금지하겠다고 발표했다. KC인증은 안전·보건·환경·품질 등 분야별 인증마크를 국가적으로 단일화한 국가인증통합마크를 뜻한다. 최근 중국 이커머스 업체를 중심으로 어린이 용품 등에서 위해성 물질이 잇달아 검출되자 이를 의식한 정부가 제품 규제 강화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발표 이후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권에서는 실패한 정책이라는 비판이 나왔고, 싼값에 해외 직구를 이용하던 소비자들도 과도한 규제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그러자 정부는 전날 안전성 검사를 통해 위해성이 확인된 제품에 대해서만 반입을 차단하겠다는 선회한 입장을 발표했다. 생각보다 강한 비판 여론에 부딪히며 사흘 만에 정책을 수정한 셈이다. 역차별 해소를 기대했던 국내 이커머스 업계에서는 우려했던 부분이 터졌다는 반응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바로 잡겠다며 정책을 발표한 것에는 동의한다"며 그러나 "정책이 다듬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나오다 보니, 혼선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책을 발표했을 당시, 통관 인원을 대규모로 늘리지 않는 이상 실질적으로 적용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실질적인 규제가 될 수 있을까 의구심을 가졌다"며 결과적으로 소비자의 선택권만 제한하는 정책이 돼버렸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전날 여론 등 다양한 의견을 청취한 뒤 법 개정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정원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은 전날 "KC 유승민·오세훈 충돌…"'직구 금지'하라고 말할 배짱 없나"-"의도 곡해" 민주, 직구대책 혼선에 "무책임 정책에 국민혼란 대체 몇차례냐"

  • 올해 1·4분기 코스피 상장사들의 실적이 지난해보다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은 전년 대비 2배에 육박했고 영업이익은 80% 이상 늘었다. 20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사 622개사의 1·4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은 36조447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 대비 91.78% 불어난 수치다. 영업이익은 46조8564억원으로 84.07%, 매출은 726조3744억원으로 2.83% 각각 늘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3.60%에서 6.45%로 전년 대비 2.85%p 상승했다. 매출액 순이익률도 2.69%에서 5.02%로 2.33%p 높아졌다. 1000원어치를 팔아 50원을 번 셈이다. 연결매출액 비중의 9.9%를 차지하는 삼성전자를 제외해도 상황은 비슷하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62.19%, 순이익은 70.35% 각각 확대됐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가 매출과 수익성 모든 측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전기전자업종의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1.37% 늘어난 142조1495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의료정밀업종 역시 매출액이 6.20%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로 돌아서 외형과 내실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와 달리 화학과 철강금속 업종은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감소했다. 코스닥 상장사는 암울한 성적표를 받았다. 올해 1·4분기 코스닥 상장사 1150개사의 영업이익은 2조331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01% 감소했고, 순이익도 2조1717억원으로 11.22% 줄었다. 매출액이 65조672억원으로 3.50% 증가한 것이 위안거리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3.86%에서 올해 3.58%로, 순이익률은 3.89%에서 3.34%로 소폭 축소됐다. 순이익에서 흑자를 낸 기업도 지난해 703개사에서 678개사로 25개사 감소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IT 업종의 선전이 눈에 띄었다. 1·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 '반도체 겨울' 끝낸 삼성전자·SK하닉…1분기 코스피 영업익 20% 책임졌다 車·화장품 등 수출기업 기대… "2분기도 호실적 이어간다" [1분기 실적 예상밖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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